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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이수도 여행

이원아 2016. 2. 18. 13:42

  지난 2월 13, 14일.

  아직은 찬바람이 이는 겨울의 끝자락, 가산문학 동호회원 중 이곳을 희망한 9명의 문인들과 함께 거제도의 작은 부속섬, 利水島(바다가 섬을 이롭게 한다하여 지어진 이름)엘 다녀왔읍니다.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십여 채의 어촌 마을에 1박3식(6만원/인당)을 제공하는 둥지횟집인데, 사전에 5명이상 예약한 손님만 받고 일요일은 쉰다고 했읍니다.

  거제도 흥남 선착장에서 5분여 배를 타고 건너야 했읍니다..마침 비온 뒤 끝이라 해무가 심해 뱃길이 원만하지 않았으나 이수도에 도착해 늦은 점심부터 먹었는데, 소문대로 세끼 모두 각종 자연산 선회와 이 지역 특산인 대구포 조림이나 생미역 등 각종 해산물로 가득한 상차림은 배불리 맛있게 먹기에 충분했읍니다.

  섬 주변엔 약 40여 분을 돌아 청정해역을 볼 수 있는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주변 갯바위나 바다 가운데 부선 위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해수욕객들로 부쩍인다고 했읍니다.

  화끈한 경상도 아주머니의 농담썪인 말투도 재미있었고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에도 참 의미있는 1박 여행인 것 같아 즐거운 주말 여행이었읍니다. <참고:술과 안주거리나 주전부리 감은 가지고 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