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 만드는 살모넬라균의 안식처, 수세미와 행주
일반가정에서 행주에는 1천억 마리, 수세미에서는 1천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된다고 한다. 게다가 면 행주에서는 하루 만에 12배, 사흘 뒤에는 8만 배, 수세미에서는 하루 만에 5배, 사흘 뒤에는 5천 배 이상 살모넬라균이 증가한다고 하니, 자주, 깨끗하게 관리를 해야 하겠다.
* 관리는 어떻게?
(1) 사용 후 흐르는 물에 각종 찌꺼기, 세제, 세균 등 보이지 않는 것들을 없앤다는 생각으로
(2) 비벼 빨아 건조시킨다.
(3)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 삶아서 건조시킨다.
(4) 또는 살균제품(락스 등)에 수세미와 행주를 30분 이상 담가 놓은 후 물로 깨끗이 헹구고 햇빛에 건조시킨다.
(5) 보관은 물이 고이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행거에 걸어놓기 등)에 보관한다.
▶ 물기, 습기 상주하는 싱크대, 몸에 벤 꼼꼼한 위생 습관이 필수
식품과 식기류 등을 씻는 개수대, 이를 보관하는 수납장,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 등 싱크대는 구석구석 전체가 위생에 민감한 부분이다. 잡균 번식은 물론, 악취나 곰팡이까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관리는 어떻게?
(1) 설거지 후 배수구의 망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청결히 관리한다. 커피, 차 등을 위해 뜨거운 물을 끓인 경우 남은 물을 배수구에 버리면 살균과 악취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설거지 후 싱크대, 가스레인지, 주변 벽 등 전반적으로 중성세제나 살균세제 등으로 깨끗이 닦아 준다. 마무리는 마른 걸레로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싱크대 서랍장에도 습기 제거제를 두거나 수시로 청소해 주어 청결히 하면 냄새나 기타 곤충들의 서식을 막을 수 있다. 해가 좋고 맑은 날에는 싱크대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건조효과가 뛰어나다.
(4) 시중에 잘 나와있는 커피열매나 숯 등이 담긴 망을 싱크대 안쪽에 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 주방 위생 자가 진단표
[주방 위생의 자가 진단 자료]
본 내용은 미국 FDA가 주방위생을 주부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을 국내 식품미생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국내 실정에 맞게 소비자보호원이 수정한 것입니다. |
1 |
냉장고의 적정 냉장 온도는 몇 도라고 생각하십니까? |
(2점) |
① 5℃ 이내 |
(1점) |
② 10℃ 이내 |
(0점) |
③ 잘 모른다. |
온도에 관련되어 많은 식중독 관련 전문가들은 5~10℃ 사이에서 4시간 이상 음식물을 방치하지 말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 5~10℃ 사이에서 4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음식물에서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병원성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 원인균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이 온도범위를 '식중독발생위험온도'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 냉장온도 10℃이하로 규정되어 있지만 최근 저온에서도 성장하는 식중독 원인균이 발견되면서 냉장온도에 대한 규정이 점차 변화되고 있으며, 적정한 냉장온도로는 5℃이하를 추천하고 있는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
2 |
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닭 등)와 생선을 조리하여 먹고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합니까? |
(1점) |
① 실온에서 식힌 후 냉장고 보관한다. |
(2점) |
② 즉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
(0점) |
③ 하루 정도는 실온에 방치한다. |
세균의 증식온도는 5~60℃이므로, 음식을 실내 상온에서 장시간 노출도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식후 남은 음식은 가급적 즉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실온에서 충분히 식히는 동안 이미 음식 속의 세균이 많이 증식할 위험이 커 후에 냉장고에 넣더라도 식품변질의 위험을 예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