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극에 달하고 있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는 고향의 大聖山계곡에서 형제자매들과 피서를 잘하고 돌아왔읍니다. 우리 형제 자매들이 여름 철 꼭 모여서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형제는 本是同根生임을 알아가는 모임인데. 이렇게 하여 형제간의 우애를 다지고 있어서 매년 연례행사가 됐읍니다.
이 대성산이라는 곳은 우리 고향마을(지정리)에서 눈만 뜩면 마주 바라다보이는 700여 M 높이의 영산입니다. 이 산은 6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고 산세가 험해도 근교는 물론 타지의 등산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산이기 때문에 많이 알려진 곳이라 이 곳 사람들의 자랑이기도 한 산이지만 나는 처음 이 곳을 찾았읍니다.
옛날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나와 내 형제들에게는 " 대성산 정기받아........(중략)" 어쩌구하면서 교가를 목청껏 불렀던 정기 어린 산입니다. 이 번에는 이 계곡에서 야영장을 마련하고 1박을 했으나, 이튿날 갑작스런 소나기 폭우를 피해 내려와 읍내를 휘돌아 나가는 금강에 나가 천렵으로 하루를 더 보내고 돌아왔읍니다.
<의평 유료 저수지...저녁에는 낚싯꾼이 제법 찾아 들더군요>..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있음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야영자리를 마련하고.....>
<금세 멋 진 그늘막이 세워지고 늦은 점심을 먹는 중>........마치 제복입은 군인들의 야영장 같지 않나요?
<반찬이 매우 소박하지만 시골 맛이 납니다>
<계곡물이 너무 시원합니다.....달고 맛나는 복숭아를 한 입 물고>
<한 상 차린 저녁 밥은 여동생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때입니다>........호박잎, 메밀나물, 돼지 족발, 부침개 등
<이렇게 더우면 세수 한 번으로 모든 더위가 식혀집니다>
<계곡에 올라 온 물고기들을 막내 매제가 맨손으로 잡은 붕어, 누치와 피라미들......솜씨가 대단합니다>
<그냥 갈 수 없지요. 매운탕은 천하일미...소주 한잔 했읍다>
이곳은 금강입니다. 우리 말로는 비단강이라고 한다네요..수량이 많고 고기도 많습니다..가수 이효리 별장이 있는 바로 아래 장소입니다. 일반 피서객들은 그 아래 우글거리고 있지만 특권 받은 우리들은 이 곳에서 물고기를 잡았읍니다.
<금강에서 인증샷.....며칠 되니 수염이 많아 영낙없는 할배모습이네>
<내 동생의 그림같은 투망 실력이 대단하지요..>
<여 동생 3자매가 포즈를 취하고.....>
<강에서 투망으로 잡은 강고기 들...큰 놈은 쏘가리입니다>
<집에 돌아와 끓여 낸 어죽..보기보다는 정말 구수하고 맛이 좋았읍니다>
< 조카들이 합세한 자리에 못 다한 이야기가 밤이 늦도록 이어지고......>
<여동생 뜰 마당에 핀 복숭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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